퇴직연금은 근로자의 노후를 대비하고 사용자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, 금융기관에 적립된 자금을 바탕으로 퇴직 후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지급받는 방식입니다. 주요 유형으로는 확정급여형(DB), 확정기여형(DC), 그리고 개인형퇴직연금(IRP)이 있으며, 각각의 운영 구조와 책임 주체 등이 다릅니다.
✅ 확정급여형 (DB: Defined Benefit)
DB형은 퇴직 시급여가 근속연수 × 평균임금으로 사전 정해져 있는 구조입니다. 운용 책임은 사용자(회사)에게 있으며, 운용성과와 관계없이 확정된 금액을 수령할 수 있어 안정성이 뛰어납니다. 보수적인 운용으로 손실 위험이 적은 편입니다.
✅ 확정기여형 (DC: Defined Contribution)
DC형에서는 사용자가 근로자의 연간 임금 총액의 1/12 이상을 적립하며, 적립된 자금을 근로자가 직접 운용합니다. 운용성과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어 수익 기회가 있지만 동시에 운용 리스크도 내재되어 있습니다. 일부 근로자는 추가 납입도 가능하며,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.
✅ 개인형퇴직연금 (IRP: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)
IRP는 DB나 DC형에서 받은 퇴직금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는 개인 계좌입니다. 소득이 있는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, 세제 혜택(연말정산 세액공제)을 받을 수 있습니다. DB 또는 DC형 가입자라도 IRP에 추가 가입할 수 있어 유연한 자산관리 및 절세 전략으로 유용합니다.
📋 유형별 비교 표
| 유형 | 수령 방식 | 운용 책임 | 장점 | 단점 |
|---|---|---|---|---|
| DB | 근속연수 × 평균임금 | 회사 | 안정적, 예측 가능 | 수익률 낮을 수 있음 |
| DC | 기여금 + 운용 수익 | 근로자 | 수익 기회, 운용 자유 | 운용 리스크, 책임 부담 |
| IRP | 이월 + 통합 운용 | 근로자 | 운용 유연, 절세 혜택 | 투자 지식 필요 |
✅ 활용 가이드
DB형은 은퇴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 중·장기 근속자에게 적합합니다. 반면, DC형은 자산 운용에 능숙한 투자형 근로자에게 유리합니다. IRP는 중도 이직자나 추가 절세 및 자산 통합 관리를 원하는 사람에게 효율적인 옵션입니다.
✅ Q&A
Q1. DB형과 DC형, 어떤 조건에서 유리한가요?
DB형은 임금 상승률이 높은 환경에서 안정적이며, DC형은 투자 실력이 뛰어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.
Q2. IRP는 누구나 가입 가능한가요?
네, 소득이 있는 누구나 가입 가능하며, IRP를 통해 DB나 DC형 퇴직금을 이월해 운용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.
Q3. 세액공제는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나요?
DC 또는 IRP에 추가 납입 시 연간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가 가능하며, IRP는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
